추상 메서드가 2개인 함수형 인터페이스

이펙티브 자바를 읽다가 Comparator<T> 인터페이스 코드를 봤습니다.

근데 @FunctionalInterface 어노테이션이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추상 메서드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package java.util;

@FunctionalInterface
public interface Comparator<T> {

  // abstract method
  int compare(T o1, T o2);

  // abstract method
  boolean equals(Object obj);

  // few default and static methods
}

 

헉 진짜 두 개네..!

 

사실 Java를 조금 만져보신 분들은 눈치를 채셨을 텐데요. 두 번째 추상 메서드가 equals 메서드라는 점이 눈에 띄었을 겁니다. 이점을 생각하면서 Comparator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1. 구현할 클래스를 만든다.
2. Comparator 인터페이스를 implements 한다.
3. 인터페이스의 추상 메서드를 구현한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코드가 작성됩니다.

class CustomComparator implements Comparator<Object> {
		
    @Override
    public int compare(Objects o1, Objects o2) {
        return 0;
    }
}

여기 까지만 작성해도 컴파일러는 아무 에러를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오잉 그럼 equals 메서드는?

 

사실 위 코드에는 숨겨진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java.lang.Object를 상속받는 코드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Object 클래스에 equals 메서드가 이미 정의되어 있습니다. 

class CustomComparator extends Object implements Comparator<Objects> {

    @Override
    public int compare(Objects o1, Objects o2) {
        return 0;
    }
}

따라서 컴파일러가 equals 메서드를 추상 메서드로 판단하지 않아 Comparator에 추상 메서드는 하나가 됩니다. (어차피 클래스로 구현하면 Object 클래스가 무조건 구현하니까!)

 

그렇다면 왜 Comparator 인터페이스에 equals 메서드를 선언해두었을까요? 이 이유는 javadoc에 있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Object.equals(Object) 를 재정의 하지 않는 것이 항상 안전 합니다 . 그러나 경우에 따라 이 메서드를 재정의하면 프로그램에서 두 개의 서로 다른 비교기가 동일한 순서를 부과하도록 결정함으로써 성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즉, comp1.equals(comp2)는 sgn(comp1.compare(o1, o2))==sgn(comp2.compare(o1, o2))를 암시합니다.

 

이런 경우가 어떤 경우일지는 잘 상상이 되지 않지만 언젠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Refernce

https://mkyong.com/java8/is-comparator-a-function-interface-but-it-has-two-abstract-methods/

https://docs.oracle.com/javase/6/docs/api/java/util/Comparator.html#equals%28java.lang.Object%29